"예상 밖 여객 수요…연료비 안정시 항공주 다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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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수요 예상 밖 성장
중동항공사 중단에 유럽 노선 반사수혜
항공 여객 수요가 단거리 중심으로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4,70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86% 거래량 1,118,696 전일가 24,250 2026.04.10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 국내 최초 전략급 무인항공기 1호기 출고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대한항공, '공항 미리보기' 서비스 국내 공항 10곳으로 확대 의 경우 중동 리스크에 따른 긴급 화물 수요로 버틸 체력도 남아있는 만큼 유가 안정 시 주가도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NH투자증권은 항공주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올해 2월 전국 공항 기준 국제선 여객은 841만5936명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특히 단거리 노선인 일본, 중국 노선에서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노선은 평균 운임이 높은 편이라 수익성이 우수한 편이다. 미주와 유럽 노선은 수송량 증가율은 낮지만 증가 추세는 유지됐다. 항공사별 탑승률도 높아지고 있어 1분기 운임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당초 연간 여객 수요 성장률은 5~6%수준으로 추정했다. 예상을 웃돈 배경으로는 ▲주변국과의 우호적 관계가 여행 수요 자극 ▲지난해 여름 폭염과 대지진 우려로 이연된 수요 재개 ▲국내 증시 및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 등으로 꼽았다.
견조한 수요에도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연료비 상승은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 항공주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축유로 대응 중이나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수요가 견조하고, 주가도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 연료비 고점만 확인되면 항공주 전반의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유럽 노선은 중동 리스크에 따른 반사 수혜도 예상된다. 중동 3대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의 극동아시아~유럽 경유 노선 공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럽 직항 노선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운임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연료비 및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더 크지만, 일부 노선에서는 반사 수혜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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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운임 상승도 악재를 버틸 요소로 꼽혔다. 항공 화물은 상대적으로 단기 스팟 시장 중심이라 비용 상승분을 빠르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유럽 직항 노선에서 일부 반사 수혜와 화물 부문 운임 상승 가능성 등을 통해 과거보다 비용 상승을 만회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췄다"며 "전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주가 반등을 노리는 투자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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