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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 멈춘 한강버스 '항로 이탈' 추정…당분간 마곡~여의도만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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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 이탈해 저수심 구간 걸림" 추정
지난 8월 준설했던 구간 벗어나
당분간 항로 점검…옥수~잠실 미운항

운항 중이던 한강버스가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갑자기 멈춘 원인은 '항로 이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잠실을 포함한 한남대교 상류 구간의 항로를 점검하기 위해 당분간 한강버스를 마곡~여의도 구간만 운항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이며, 간접적 원인은 저수심 구간 우측 항로 표시등 밝기 불충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와 운영회사인 주식회사 한강버스가 선장 작성 사고보고서, 선박 내 CCTV, 한강본부 수심 측정 데이터, 항로 준설 실적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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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8시25분 잠실행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118m 지점에서 갑자기 멈춰 승객 82명이 구조됐다. 배는 사고 지점에 멈춰서 있다.


시는 잠실선착장 인근 구역에 지난 8월 수심 2.8m 이상을 확보하는 준설 공사를 시행한 바 있다. 잠실 선착장 인근 구역은 수심이 낮고, 가스관 보호공 등 지장물이 있어 운항 시 주의가 필요한 구역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는 이 준설 구간을 벗어났다. 어두운 밤에 항로 표시등의 밝기가 충분하지 않아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항로를 벗어나 운항하게 되면서 준설되지 않은 저수심 구간에 배가 걸리게 된 것이다.


시는 "추후 해양안전심판원, 관할 경찰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강버스는 당분간 한남대교 남단의 마곡~여의도 구간에서만 부분 운항할 예정이다. 압구정·옥수·뚝섬·잠실 선착장은 한남대교 상류 항로 점검 조치를 마칠 때까지 미운항한다. 앞서 지난 11일과 15일 뚝섬 선착장 인근에서도 한강버스가 로프 등 이물질과 접촉하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시는 "한남대교 상류 항로 수중 탐사, 저수심 구간 토사 퇴적 현황 확인, 부유물 및 이물질 제거, 선기장 교육 강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강버스 잠실선착장 인근 준설구역 및 멈춤사고 지점. 서울시 제공

한강버스 잠실선착장 인근 준설구역 및 멈춤사고 지점.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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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서 있는 선박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만조 시점 물 때에 맞춰 선박 부상 시 이동할 예정이다. 수량에 따라 자력이동을 하거나 예인선을 통해 작업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버스 멈춤 사고로 승객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관리 감독기관으로서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 보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다만 안전 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한 것은 냉정한 점검과 실질적인 개선이다. 한강버스가 시행착오를 개선해 시민 일상에 온전하게 정착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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