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3200~3450선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가 9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오는 18일 예정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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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5.94%, 코스닥은 4.40%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4년2개월 만에 3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과 12일에도 상승세가 지속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개월 이상 지속돼온 박스권(3100~3250선)을 상향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고용 쇼크로 인한 미국 금리 인하 기대 강화에 대내적으로 반도체 모멘텀, 국내 세제 개편, 상법 개정 기대가 가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고점 경신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0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조6975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 후에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수급을 보면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5일 연속 쌍끌이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지분율은 32.2%로 2020년 이후 평균(32.4%)에 근접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증시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18일 새벽 9월 FOMC에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연내 세 번 이상·2026년까지 6번 이상)를 연방준비제도(Fed)의 점도표가 충족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면서 "단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새벽 공개되는 FOMC에서 Fed는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할 것"이라며 "물론 트럼프 정부의 관세로 인한 물가 상방 압력 우려가 존재하나 2만2000명 증가에 그친 8월 미국 비농업 고용과 2024년 4월~2025년 3월 기간 대규모 고용 하향 조정 등을 고려할 때 Fed는 고용 둔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하 재개에 따른 유동성 확대와 달러 약세 등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특히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등의 신성장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의 정책 신뢰가 재확인되며 정책 모멘텀이 회복되는 가운데 9월 FOMC에서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재개될 경우 코스피는 현재보다 연말 레벨이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200~345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5일 중국 8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 16일에는 미국 8월 소매판매·산업생산이 각각 발표된다. 18일에는 미국 9월 FOMC가, 19일에는 일본은행(BOJ)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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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원은 "9월 약세론의 근거 중 하나는 관세 여파로, 지난주 지표에서는 관세 부과분을 도소매 업체가 흡수하고 있고 소비자 전가는 제한되며 물가가 예상 대비 안정적이었다"면서 "반면 도소매업 실적 및 마진 훼손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 소매판매 데이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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