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ADHD 치료제 급증…'공부 잘하는 약' 오남용 우려
ADHD 치료제, 3년간 19세 이하 처방 335만건 달해
부작용 사례 절반 이상 청소년 집중
수도권에 사용 쏠림…관리 강화 촉구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수요가 급증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치료제가 최근 3년간 19세 이하를 대상으로 300만건 넘게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작용 사례 절반 이상이 청소년에게서 보고돼, 집중력 향상 효과를 좇는 무분별한 사용이 심각한 사회적 위험으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비례대표)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만 19세 이하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335만9,226건에 달했다.
지난해만 136만7,730건이 처방돼 전년(112만2,298건)보다 21.9%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746건), 인천(6만1,563건) 등 수도권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부산(16만4,980건), 대구(8만6,737건), 광주(5만2,296건), 경남(4만4,966건), 대전(4만3,62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보고된 부작용은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이 확인된 83건 중 47건(56.6%)이 19세 미만 환자에게서 발생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자극 과민(각 7건), 두통·어지럼증(각 5건) 등이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30년까지 비트코인 10배" '돈나무 언니' 캐시 ...
서 의원은 "ADHD 치료제의 집중력 향상 효과가 알려지면서 일반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안전한 처방을 위한 약물 관리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