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20kg에 6만원 돌파…정부, 2만5000톤 추가 공급
20kg 6만원 돌파…1년 새 19%↑
쌀값이 20kg에 6만원을 넘어 전년보다 20% 가까이 뛰었다. 평년 수준보다도 15% 이상 비싸진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가 정부양곡 2만5000t을 추가 공급해 시장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2일 "정부양곡 2만5000t(정곡)을 추가 공급해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정부양곡 3만t을 공급했으며, 2주 만에 절반 이상이 판매됐다. 잔여 물량도 2주 내 소진이 예상돼, 햅쌀(중만생종)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원료곡 부족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는 조생종 수확 시기에 잦은 비가 이어지면서 출하가 늦어져 구곡 수요가 급증한 점이 추가 공급 배경으로 꼽힌다.
쌀값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상품 등급 기준 쌀 20kg 소매가격은 11일 기준 6만1093원으로, 전년 동기(5만1322원)보다 약 19% 올랐다. 평년가(5만2962원)와 비교해도 15% 넘게 비싼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6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가 공급 대상은 20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을 받은 산지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3000t 이상인 임도정업체다.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전년도 판매량 비중을 감안해 물량이 배정된다. 배정받은 업체는 오는 19일부터 지정된 창고에서 인수할 수 있다.
정부양곡은 벼 상태로 재판매할 수 없으며, 반드시 쌀로 가공해 10월17일까지 판매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판매 완료 여부를 감독하고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급받은 업체는 2025년산 신곡을 내년 3월까지 정부 창고에 반납해야 하며, 반납 물량은 2025년 8월 평균 산지쌀값, 수확기 가격, 도정수율 등을 반영해 추후 확정된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협의회 등 관계자들과 대여계획을 공유하고 산지유통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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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이번 추가 공급은 원료곡 확보 애로를 완화하고 2025년 수확기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 유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쌀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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