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문서 AI 기술력으로 공공 넘어 교육·민간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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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close 증권정보 030520 KOSDAQ 현재가 20,3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2.16% 거래량 88,027 전일가 20,8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컴, PDF 문서 접근성 전환 기능 오픈소스 공개 한컴, '트윈형 에이전틱 OS' 상용화 선언…"디지털 쌍둥이로 24시간 작업" 10만원짜리 프로그램 3주 만에 '무료'로 만들었더니…"오히려 좋다" 는 이 회사 (이하 한컴)는 35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문서 기술을 AI와 결합해 공공시장을 시작으로 교육 및 민간 분야까지 지능형 업무 환경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한컴은 AI 사업의 첫 단계로 높은 수준의 보안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공공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다수의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를 성공적으로 진행,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국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행정안전부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범정부 차원의 AI 공통 기반 구현 등 주요 공공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했다.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사업'에도 AI 설루션을 공급하며 교육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이는 민간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LG AI연구원과 함께 국가 AI 주권 확보 프로젝트에 나선다. 한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36억원을 투입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 B2B 및 B2G 분야의 AI 생태계 구축과 확산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에 견줄 수 있는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프로젝트 성공의 관건인 만큼 한컴의 역할이 핵심적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컴의 가장 큰 경쟁력은 35년간 쌓인 방대한 한글 문서를 AI 데이터로 빠르게 변환하는 기술과 MS와 경쟁할 수 있는 독보적인 문서 기술력, 그리고 AI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내재화한 'AI 풀스택(Full-stack)'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설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는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가공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컴피디아'를 학습시켜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 정확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폐쇄망에서도 활용 가능한 설루션이기에 보안성까지 확보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 기반 명령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문서 초안을 생성한다. 한컴오피스 최신 버전과 연동되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등 다양한 도구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한컴은 개별 설루션 판매를 넘어 이러한 모든 기술을 집약한 통합 플랫폼 '한컴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컴AI 에이전트'는 고객사의 ERP, CRM 등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동되어 업무 흐름 전체를 자동화하는 등 고도화된 AI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단발성 설루션 공급이 아닌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서비스 기반의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이다.


한컴은 자체 기술력 확보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LG AI연구원, 네이버, 업스테이지 등 유수의 AI 기업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LLM을 한컴의 AI 설루션에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특정 LLM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의 예산과 환경, 목적에 맞는 최적의 AI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공략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 한컴은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페이스피 설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공공행정, 의료,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보안에 민감한 일본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과 문서, 인증 등 한컴의 AI 설루션들을 현지화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이러한 사업을 바탕으로 'Japan IT Week'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도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 내 한컴의 AI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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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의 AI 전략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독보적인 문서 기술과 AI를 결합한 라인업으로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기술, 사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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