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 허문다”… 영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어 학당' 개강
현장 중심 한국어 교육
경북 영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학당'을 운영한다.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농작업 현장에서의 의사소통 개선과 문화 정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시는 6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4개월간 베트남 출신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업은 매주 수·목요일, 근로자들의 작업이 끝난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1시간씩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기초 한국어부터 농기계·농작물 명칭, 일상생활 회화까지 실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베트남어가 가능한 전담 공무원이 숙소를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육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안정농협의 협조, 영주시의 다국어 전담 인력 채용이 맞물리며 가능했다.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고용주와 근로자 간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재입국률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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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한국어 학당 외에도 문화체험, 관광지 견학, 화합 행사 등 계절근로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실 근로자의 재입국률이 매년 상승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현장 중심 행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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