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치매안심센터는 광주기독병원과 치매 환자 조기 발견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들이 치매 검사비를 지원받기 위해 다른 지역에 있는 병원까지 방문할 필요성이 사라지게 됐다. 현재 남구를 포함해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와 협약을 맺은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치매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치매안심센터를 거치지 않고 개별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주민에게는 검사비를 지원할 수 없다. 또 정밀 검진을 위해서는 MRI와 CT 같은 특수장비가 필요한데 소규모 병원에는 이러한 장비가 없어 상급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는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상급 비용일수록 검사 수가가 높아 더 큰 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관내 주민의 치매 검사 병원의 접근성 향상과 편의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치매 추정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조기진단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질환이 더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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