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호수공원서 5월28일 '드론 아트쇼'

경기도 수원에서 다음 달 1200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는 아트쇼가 개최된다.

수원시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가 아태총회 개막일인 오는 5월28일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드론아트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오는 5월 28~30일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열린다.

장차관 등 고위급 회의, 학술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시찰, 시민 참여 프로그램, 공식·사교 행사 등이 진행되며 2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내달 28일 드론 아트쇼가 펼쳐진다. 사진은 안내 포스터.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이번 드론 아트쇼를 시민들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차량 등 스마트도시 이미지를 부각하고, 랜드마크와 적절하게 융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연출할 예정이다.

드론아트쇼는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15분 동안 진행된다. 전날(5월27일) 같은 시간에 사전 리허설을 한다. 광교호수공원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가로등에 설치한 현수막의 큐알(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스마트폰으로 음향효과를 재생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에서 1200대가 군집 비행을 하는 대형 드론아트쇼를 처음 선보이는 만큼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멋진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드론아트쇼 한 시간 전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붐업 버스킹공연도 열리니 많은 시민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무료 등록은 5월14일까지 공식홈페이지(www.itsap2025.org)에서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등록하면 비용 1만원을 내야 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