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도주한 수배범이 경륜장 근처에서 순찰을 돌던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A씨(37)를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가 몰던 차량이 경륜장 주변을 반복해서 돌아다니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조회한 결과 수배 차량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차를 요구했으나 A씨는 불응했고, 도주하는 그를 500m가량 추격한 끝에 하차시켰다.
조회 결과 A씨는 2022∼2024년 3년간 8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도주해 지난달 수배된 인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사건을 수사 중이던 부산경찰청으로 신병을 인계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