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0% 안팎 인수 예정
다음주 이사회서 최종 결정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에 나선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조만간 SBI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 규모는 최대 50%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은 마무리한 상태로 다음주 중 교보생명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교보생명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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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BI저축은행은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교보생명은 이번 지분 인수로 2대 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지분인수 계약에 우선매수권 조항을 부여해 향후 추가 지분매입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하려는 이유로 지주사 전환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안정적인 금융계열사 포트폴리오가 필요한데, 교보생명은 현재 교보증권 외에 영향력있는 금융계열사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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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교보생명과 SBI홀딩스와의 관계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SBI홀딩스는 지난달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매입했다. SBI홀딩스는 이를 향후 2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든든한 우군의 지분 인수에 힘입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저축은행 사업 진출을 검토해온 건 맞다"면서도 "SBI저축은행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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