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교황대사관에 분향소 마련…"일반인 조문 허용"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국내 공식 분향소가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한교황대사관에 23일 마련됐다.

주한교황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 주한교황대사관

주한교황대사관은 오는 25일까지 분향소를 일반인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용 시간은 오는 오전 10시~오후 4시30분까지다. 분향소에는 교황의 사진과 조문록이 비치됐다. 다만 일반적인 분향소처럼 향을 피우진 않는다.

또다른 국내 공식 분향소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 22일 문을 열었다. 명동대성당 분향소는 매일 오전 9시~오후9시 운영한다.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분향소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가 거행되는 2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오전 10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까지 이어진다. 서울대교구는 24일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공식 분향소 외 각 교구 재량에 따라 주교좌 성당에 분향소가 마련된다. 대구대교구는 22일 계산대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했고 광주대교구는 24일부터 분향소를 운영한다. 춘천교구, 대전교구, 원주교구 등도 분향소를 운영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