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후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끌어올리면서 지수 반등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아직 신중함(Data dependent)을 고수하고 있고, 물가 상승 우려도 남아있다"며 "Fed는 2018년 이후 시티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지수 -50포인트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표는 현재 -22포인트로 향후 추가적인 경제 지표 악화가 오히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면서, 지수 반등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2배로 연중 고점(22.4배) 대비 14%나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의 본격적인 반등은 Fed의 통화정책 변화(기준금리 인하, 양적긴축 종료 등)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Fed의 금리 인하 후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은 대부분 PER 하락으로 설명된다"며 "다만 PER 반등은 이미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Fed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고, 금리 인하 이후에는 PER 낙폭과대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실적 시즌에는 PER이 낮아졌고 이익 감소 우려까지 반영된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 전(前)으로 관세 부과 영향을 받기 이전 실적이기 때문에 현재의 이익 추정치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실적 발표 시즌이라는 점을 활용한 투자 전략의 아이디어를 제시하자면 고점 대비 주가 하락 과정에서 PER뿐만 아니라 이익 감소 우려까지 반영된 업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5년 이익 증가를 예상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 과정에서 이익 감소까지 반영된 S&P500지수 내 기술하드웨어·장비, 다각화금융, 원자재, 운송과 코스피 내 이차전지,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철강 업종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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