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준공…약 88만㎿h 전력 생산
"탄소중립 국가적 과제 동참하는 사업"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 지역 중견 건설사 유탑건설은 해상풍력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해상풍력 사업설명회에는 정병래 유탑건설 회장과 최석 유탑엔지니어링 회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 김병내 남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해상 풍력 사업 개요, 영상 상영, 프레젠테이션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유탑건설은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전반적인 개요, 계통 연계 확보 상황, 지역 주민과 상생 협약, 사업 수익성과 확장 가능성, 정부 정책과 연계성 등을 소개했다.
유탑건설이 추진 중인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인근 해상 61.26㎢ 면적에 설비용량 323㎿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2조원에 달한다.
2029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준공해 2032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약 88만㎿h의 전력을 생산해 1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유탑건설은 지난해 12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해상풍력 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고 계획 입지 제도 등 체계적인 개발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총 19조원이 투입되는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의 평가 절차를 4월 내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석 유탑엔지니어링 회장은 "유탑건설은 세계적인 트렌드 탄소중립의 국가적 과제에 동참해 신안해상풍력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사회의 도움 덕분에 진행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지역 향토기업인 유탑건설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해상 해상풍력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광주와 전남지역 경제 전체에 매우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번에 추진되는 신안 해상풍력 발전산업은 광주와 신안, 나아가 전남 서남권 전체가 서로의 장점을 모아 동반 성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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