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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 첫 토론회…安 "트럼프와 동문" 金 "깨끗한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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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종이 찢으며 이재명 AI공약 비판
유정복, 트럼프 만나 파트너십 설명할 것"
후보 4명 '이재명 이길 적임자' 자신감

국민의힘 대선 경선 A조 토론회에 나선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각자의 장점을 어필하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양향자 후보는 인공지능(AI)·반도체 전문가임을 부각했고, 김문수 후보는 "결국 깨끗한 김문수가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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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1차 경선 A조 토론회를 열었다. A조 토론회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이 참석했다.

4명의 후보는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자신의 MBTI를 통해 자기소개를 했다. 김 전 장관과 안 의원, 유 시장은 자신의 MBTI를 ENTJ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ENTJ, 대담한 통솔자"라며 "계획된 사업을 반드시 달성하는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양 전 의원은 ENFJ라고 밝히며 "따뜻한 리더십의 표본"이라고 했다.


이어진 '민생·경제·복지' 정책 토론에서 키워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인천시장으로 일하며 저출생 극복, 경제성장률 상승 등 성과를 냈다고 어필했다. 그는 '인천 아이플러스 1억드림', '천원주택' 정책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되면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확실히 극복하고 지금 같은 암울한 현실을 막아낼 수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 기업을 창업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또 기업을 성장시켰다"며 글로벌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이 한두개가 아니라 10개, 100개 있어야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규제를 철폐하고 기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향자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의 AI 공약을 집중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챗GPT도 한 번도 안 써봤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에 챗GPT 무료 제공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 후보는 이를 공약으로 넣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도체 세액 공제도 반대하고 있다. 이재명의 AI 공약은 빈 깡통이고 찢어버리는 게 맞다"며 현장에서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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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키워드 토론회에선 후보들 모두 '관세 전쟁' 포문을 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트럼프가(家)는 와튼스쿨 출신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부터 아들, 딸까지 다 저와 다행히 동문"이라며 "미국에서는 학맥을 한국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선된다면 곧바로 미국으로 달려가서 트럼프와 협상하겠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을 이겨서 뭐 하겠나. 트럼프 이겨야지"라며 "트럼프는 반도체가 가장 급할 것이다.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도 (반도체 전문가인) 저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전 장관은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해서 미국의 전략 자산을 상시 순환 배치해 북한의 핵을 억제하는 억제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일방적으로 핵 개발을 할 경우에는 FTA(자유무역협정), WTO(세계무역기구)의 많은 규제 속에 둘러싸일 수 있다"며 "일방적으로 핵을 개발할 수 있다는 주장은 정치적 구호는 되지만 실질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양 전 의원은 "반도체 패권 없이는 외교·안보는 불가능하다"며 "반도체는 방패다. 호국신기, 호국신산이 왜 나왔겠나.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유일한 무기"라고 했다.


유 시장은 "저는 지난 1월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다녀왔다"며 "한미관계는 굳건한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안보와 경제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하겠느냐는 사회자 질문엔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십이 된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0일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B조 토론회를 연다. 이후 오는 21~22일 국민여론조사로 후보 8명 중 4명을 뽑는다.


2차 경선 전망에 대해 안 의원은 "낙관하고 있다"며 "도덕성, 전문분야, 중도 확장성도 그렇고 이재명 전 대표와 제대로 붙어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안철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제가 경기도지사 할 때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했다. 대장동 개발부터 비리 부정에 대해서 누가 알고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재판 받는 것도 없다"며 "깨끗한 김문수가 이재명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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