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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변동성 커…시장 대응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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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성 KB증권 전무 인터뷰
"금리 하향 안정화로 채권은 양호 전망"
"올해 실적, 트레이딩 부문이 관건"
"신설 글로벌사업그룹, 해외 큰손의 한국 투자 창구될 것"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경기 침체 가능성과 금리 인하 요구가 높아지면서 채권의 경우 상반기 수익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식은 변동성이 커서 대응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민시성 KB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장 겸 세일즈총괄본부장(전무)

민시성 KB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장 겸 세일즈총괄본부장(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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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성 KB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장 겸 세일즈그룹장(전무)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국내 정치적 이슈를 비롯해 미·중 관세 전쟁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2분기 들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민 전무는 올해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며 채권 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이 올해 금리를 몇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금리는 당분간 내려가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면서 "채권 수익은 올해 상반기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실적도 트레이딩 부문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7808억원, 당기순이익 59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80%, 52.1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세일즈 부문(기관영업부문)은 시장 지배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기관주식 위탁 및 인바운드 하이터치(High-Touch)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했고 패시브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주식·장외파생거래 수익이 늘었다. 트레이딩 부문은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하고 적시적인 대응으로 채권 운용 수익 및 주가연계증권(ELS) 헤지운용 수익이 확대됐다. 민 전무는 "올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과 견줄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게 목표인데 관건은 트레이딩 부문"이라며 "채권 운용은 시장 대응을 잘하고 있고 문제는 주식이다. 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손익의 안정성인데 해마다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주식 쪽은 시장 중립적인 전략을 많이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S&T 부문에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해외 사업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민 전무는 "글로벌사업그룹은 지난해 말 해외사업본부가 신규 편입되며 기존 국제영업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에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종합 글로벌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선진시장에 속한 뉴욕과 홍콩 법인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영업의 외형 성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본사 역량 이전을 통해 전반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투자은행(IB)과의 파트너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2020년 글로벌 IB인 제프리스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 전무는 "제프리스와의 파트너십을 고도화하는 한편, 추가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외 I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며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PBS 부문에서는 캐피털 인트로덕션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큰손 투자자들의 한국 투자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피털 인트로덕션 비즈니스는 국내외 기관과 헤지펀드 운용사 간 투자관계를 주선하는 서비스다. 최근 KB증권은 PBS 본부와 계약이 맺어져 있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을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위원회(ADIC)와 연결해 줬다. 민 전무는 "한국에 투자하고 싶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직접하기보다는 잘하는 운용사를 찾아서 거기에 돈을 맡기면 되는데 정보가 많이 없다. KB증권 PBS 본부는 헤지펀드를 촘촘히 관리하고 있는데 트랙 레코드, 인력 구성, 펀드 구성 스타일 등 엄청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면서 " 아부다비투자위원회에서 KB증권을 통해 운용사와 미팅을 진행했고 조만간 두 곳 정도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투자자들도 연결 준비 중으로 글로벌 큰손들의 한국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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