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감독 매킬로이 응원 요청
"홈구장 와서 좋은 기운 부탁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매킬로이 맨유팬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인기가 상한가다.
올해 부진을 겪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매킬로이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매킬로이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아모림 감독은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번 시즌에 기대 이하 성적으로 역대 최소 승점에 그칠 위기에 몰렸다. 6경기를 남기고 10승 8무 14패로 14위(승점 38)로 밀렸다. 남은 경기에서 모조리 이겨도 승점은 56에 그친다. 아모림 감독은 "지금은 우리 팀에 진짜 중요한 시기"라면서 "당신은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걸 해냈다. 우리 홈구장에서도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맨유의 열렬한 팬이다. 매킬로이의 올드 트래퍼드 격려 방문은 성사 가능성이 높다. 매킬로이는 아모림 감독의 영상 편지를 받기 전에 "그린 재킷을 입고 맨유 홈 경기에 응원하러 가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서 그들이 힘을 받는다면 얼마든지 가겠다"고 답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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