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40여개 단체 모인 연합
"로봇에 AI 접목 늘 것…지원 기대"
두산로보틱스 가 산업통상자원부가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휴머노이드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발족시킨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로봇 제조사로서 참여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산업·학계·연구 분야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합에는 국내 주요 로봇 제조사와 부품 기업, AI 연구진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오른쪽 첫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에 참석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연합 참여로 국내 로봇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 공용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가벼운 무게, 높은 자유도, 높은 페이로드, 빠른 이동속도를 갖춘 하드웨어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또 정교한 물체 조작이 가능한 힘·토크(비틀림) 센서, 손 감각을 구현하는 촉각센서 등 핵심 부품 개발을 맡는다.
나아가 로봇을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기술 세미나와 발표회, 경진대회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핵심 인재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생성형 AI에 이어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피지컬 AI'가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하며 로봇 분야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연합 출범을 계기로 해당 분야 정부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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