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 회의 참석
글로벌 철강 CEO 만나
합작사업·협력 강화 논의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방문
천연가스 업스트림 점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도, 중국 등 글로벌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나 기술 개발 협력을 비롯한 활로를 모색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고 철강사업 경쟁력과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지난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 JSW스틸 자얀트 아차리야 사장, 리우지엔 중국 하강그룹 동사장(한국의 대표이사격) 등을 만났다. 장 회장은 아차리야 사장과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리우지엔 동사장과는 중국 내 합작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9일 호주 퀸즐랜드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9일 호주 퀸즐랜드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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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0월 JSW그룹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후 분과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또 2021년 5월 중국 탕산시에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를 설립해 연산 90만t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능력을 확보하기로 하고 중국 하북강철집단(하북강철)과 합작법인 '하강포항'을 설립했다. 연산 45만t 규모의 1기 공장은 2023년 10월 준공됐으며 역시 연산 45t 규모인 2기 공장은 지난해 5월부터 가동했다.


장 회장은 이보다 앞선 7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저탄소 공정의 환경개선 효과,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등 집행위 핵심 어젠다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그는 "저탄소 철강생산 공정 개발과 탄소저감 및 미래 수요 확대를 위해 글로벌 철강사들의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철강협회 회의 참석을 계기로 9일엔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으로 이동해 천연가스 업스트림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2년 4억4242만 호주달러(약 4000억원)에 인수한 포스코그룹 천연가스 사업의 업스트림에 해당하는 육상 가스전이다. 현재 세넥스에너지는 천연가스 생산량을 연산 20페타줄(PJ)에서 2026년 60PJ(LNG 환산 약 120만t 규모)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증산 개발이 완료되면 동호주 지역 천연가스 내수 수요의 10%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가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에 선정됐다. 왼쪽부터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나렌드란 세계철강협회장 겸 타타스틸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가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에 선정됐다. 왼쪽부터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나렌드란 세계철강협회장 겸 타타스틸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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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1980년대 초부터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국인 호주와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왔다. 누적 투자는 현재까지 4조원에 달하며, 매년 약 70억달러(약 10조2221억원) 이상의 철강 원료를 호주에서 구매하고 있다. 장 회장은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광물, 에너지 등 전통적인 자원 분야를 넘어 미래 사업 분야까지 양국의 경제 협력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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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선정됐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업계의 상호 이해와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 및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7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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