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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기동물, 전국서 새 가족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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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95마리 입양…전년대비 6배↑
올해 입양비 지원 예산 2억2천원 투입

제주동물보호센터 입양전용공간.  제주도 제공

제주동물보호센터 입양전용공간.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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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동물보호센터 유기 동물 중 695마리(개 561, 고양이 134)가 새 가족을 만났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입양률은 18%로,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입양률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제주도는 유기 동물 입양률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세 가지 정책을 꼽았다. ▲유기 동물 입양 전문기관인 포인핸드와의 협업 ▲입양전용공간 ‘아우름동’ 운영 ▲입양동물 사진전 개최 등 다양한 입양 채널 확대에 힘입은 성과로 보고 있다.


특히, 포인핸드와의 협업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도외 지역 입양이 2023년 6마리에서 2024년 36마리로 6배 증가했다.


새롭게 문을 연 입양전용 공간 ‘아우름동’에서는 입양 희망자가 동물과 직접 교감하며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유기 동물을 입양한 20여 가족의 일상과 사연을 담은 사진전을 통해 입양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2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요 지원 사업은 ▲생애 최초 유기 동물 보금자리 지원 ▲도외 지역 입양자 항공료 지원 ▲유기 동물 입양비 지원 등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입양 후 동물등록을 완료한 입양자에게 중성화 수술비를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협력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도내 동물병원을 통해 질병 진단, 치료, 예방접종 등을 2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도외 지역 거주자가 입양할 경우 항공료를 최대 1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포인핸드와 온·오프라인 입양 채널을 구축해 제주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개선해 도외 입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인핸드와 ’날개를 달아줄 개‘ 전국 입양 채널을 구축해 제주 캠페인 전용 입양 상담 등 편의를 도모하고, 서울 포인핸드 오프라인 입양공간에서 제주 유기 동물과 직접 교감할 기회도 마련한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기 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입양률 23% 달성을 목표로, 입양 희망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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