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기는 영화·드라마·예능
설 연휴에 즐기기 좋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소개한다. 서바이벌 예능부터 로맨스 드라마까지 다양하다. 뭘 볼지 고민하다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나오는 이들을 위해 추렸다.
올해 35살이 된 추억의 '윌레스와 그로밋'을 넷플릭스가 영화로 만들었다. 특수 진흙으로 캐릭터를 빚어 영상으로 일일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치즈를 사랑하는 괴짜 발명가 월레스와 똑똑한 강아지 그로밋의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TV시리즈와 단편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외과 전문의가 중증 외상팀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8부작 넷플릭스 시리즈다. 배우 주지훈이 연기한 천재 외과의사 백강혁은 실제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를 이끌었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떠올리게 한다. 최근 드라마 ‘옥씨부인전’으로 주목받은 배우 추영우와 윤경호, 정재광 등이 출연한다.
'피의 게임' 시즌3은 방송인 장동민, 홍진호와 유튜버 빠니보틀, 충주맨, 포커 플레이어 스티브예 등 전설의 서바이벌 주역과 신예들이 상금 1억원을 놓고 겨루는 웨이브 예능이다. 저택, 낙원, 잔해로 나눠 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은 커진 스케일과 다양해진 머니 챌린지가 인상적이다. 매회 등장하는 데스매치를 가족끼리 풀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연애 남매'는 남매가 연애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다면 어떨까. 발칙한 상상을 담은 웨이브 예능이다. 한 집에 여러 남매가 모여 정체를 숨긴 채 각자의 연인을 찾아간다. 외피는 연애물이지만 뜨거운 가족애와 성장이 두드러진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남매, 부모를 대신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애틋한 사연이 따뜻하게 펼쳐진다.
요리 다큐멘터리를 연출해온 이욱정 PD가 반려견, 술, 교육으로 분야를 넓혔다. '롱 리브 더 독'은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슴 뭉클한 반려견 스토리를 담은 웨이브 다큐다. '휴먼 크로니클-병원'은 병원에서 일어나는 생과 사의 순간을 담았고, 와인, 사케, 맥주 등 술과 요리의 궁합과 주조의 세계를 담은 ‘신의 물방울’도 있다.
티빙이 화제의 tvN 드라마 ‘원경’의 프리퀄(앞선 시기를 그림) '원경: 단오의 인연'을 선보인다. 왕위에 오르기 전 같은 꿈을 품은 원경(차주영 분)과 이방원(이현욱 분)의 로맨스로,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진다. 본편에서 그려진 애증의 부부 서사와 달리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으로 채워진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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