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유한킴벌리는 삼성문화재단과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핸드타월 자원순환 업무협약식에서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좌)과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우)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제공
양사는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사이클(BI:CYCLE)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MOU로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에서 사용되는 핸드타월은 별도로 분리·수거돼 핸드타월 제조의 재생 원료로 재활용된다. 원료·제조·소비·재활용에 이르는 자원순환 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국내 미술관 업계에서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에 참여하는 곳은 삼성문화재단이 처음이다. 특히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의 연간 합산 방문객이 지난해 기준 약 62만명에 달하는 만큼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필요성을 보다 폭넓게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킴벌리는 삼성문화재단과의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으로 연간 약 5.6t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약 5.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류 대표이사는 "2021년 ESG 경영 도입 이후 전시장 임시 벽을 재사용 가능한 모듈 칸막이로 제작해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실행해오고 있다"며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이 계속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확장을 위해 선제적 노력을 전개해 온 삼성문화재단과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회환경의 지속가능성 전환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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