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변호사 선임한 뉴진스 "어도어로 복귀할 생각 없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법무법인 세종 선임…법정 대응
"부모님 몰래 만나 회유하기도"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로 복귀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앞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멤버들은 23일 별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를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활동 기간 동안 크고 작은 방해가 있었고, 사실상 우리를 대체하려는 의도로 ‘연예 경력 중단’이라는 말을 ‘장기간 휴가’로 포장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이브와 어도어는 표면적으로는 복귀를 요구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에는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기도 했다"며 "비겁한 방법 대신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가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 후에도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을 원만히 마무리하기를 원했지만, 어도어와 하이브는 협조하지 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피해를 끼쳤다"며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독자적인 활동 계획을 발표했고, 12월에는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며 독립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뉴진스 멤버들의 입장 전문.
어도어가 우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우리는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이상,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법무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빠르게 진행되는 가처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과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세종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우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 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 휴가'란 단어로 포장하기도 했다.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 채널을 통해 우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어도어와 하이브는 우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공격했다. 최근엔 우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전속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후에도 우리는 최대한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을 원만히 마무리하기를 원했고,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 마음과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비롯한 여러 분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 우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거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자유롭게 우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끝까지 맞서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