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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4일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공청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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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권역 연계 광천상무선 건설 본격화
상무역~광천권역~광주역 7.78㎞ 횡단
2월 국토부 도시철도망 계획 승인 신청

광주시, 24일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공청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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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4일 오후 2시 광주교통공사 대강당에서 ‘광천상무선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10년 단위(2026~2035년) 법정계획으로, 이번 공청회는 용역사의 ‘광천상무선 도시철도 구축계획(안)’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과 방청객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9월 11일 광천권역 교통체증 해소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신속·정확·대량 수송이 가능한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를 주요 특별교통대책으로 발표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최종 노선인 ‘광천상무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해 광천권역과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하는 7.78㎞로, 동서축 횡단 노선이다.


도시철도 2호선이 기존 내부순환선(L=27.4㎞)에서 도심 외곽의 확대순환선(L=41.7㎞)으로 변경됨에 따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신설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시는 최근 광천권역 주변 대규모 개발계획과 연계해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철도 수요가 많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계획하게 됐다.


광천상무선 사업비는 총 7,000여억원으로 추산되며, 도시철도 법정 보조율에 따라 국비 60%를 지원받고, 나머지 시비 부담액은 별도의 광주시 재정투입 없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광천터미널 사전협상 공공기여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도시철도 2호선과는 다르게 지하터널 방식으로 진행해 공사 중 발생되는 교통 문제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공청회와 1월 말까지 주민공람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2월에는 광주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2월 말께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승인 절차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2032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광천상무선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천상무선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대자보 도시 조성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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