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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세무테크 시장… 토스·핀다 잇따라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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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택스테크 기업 인수해 서비스 출시
핀다, MOU 맺고 세금 환급 시장 공략중
쎔·삼쩜삼은 혜택 강화로 대응하고 있어

5월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을 앞두고 ‘택스테크(세무와 테크의 합성어)’ 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10조원 규모의 세금 환급 시장에 토스와 핀다 등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자 기존 업체들은 서비스 개선과 이용자 혜택 강화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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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전날 세금 환급 서비스인 ‘숨은 환급액 찾기’를 제휴 형태로 출시했다. 제휴사는 세무 플랫폼 ‘세이브잇’(Saveit)을 운영하는 택사스소프트(Taxassoft)로, 토스는 지난 1일 택사스소프트 인수를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뒤 지난 19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2일 매매대금 180억원을 납입한 후에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종소세 신고와 부가가치세 신고, 연말정산 미리보기 등 세이브잇의 다른 세무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 관계자는 “세무는 금융생활에서 꼭 필요하지만 개인이 해결하기엔 어렵고 복잡한 영역”이라며 “충분한 전문성을 가진 세이브잇과 협업해 한단계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남은 인수과정을 잘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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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중개 핀테크사 핀다는 지난 23일 세무 자동화 스타트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세금 환급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엔터프라이즈는 개인사업자·법인 세금 환급 서비스 ‘비즈넵 환급’ 등 세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핀다는 자사 앱에서 비즈넵 환급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세무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하며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개인사업자 이용자 중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수료 기준으로만 3조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사로서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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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스테크 시장을 주도해 온 쎔(SSEM)과 삼쩜삼은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며 토스·핀다의 참전에 대응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전문 간편세금신고 앱인 쎔은 종소세를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는 ‘계산기 기능’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이용자의 실수로 세금 신고가 잘못됐을 경우에도 피해를 보상하는 서비스 ‘안심신고 플러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종소세 신고시 개인사업자들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종소세 정기 신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가수 윤종신과 함께한 ‘5월엔 삼쩜삼’ 브랜드 필름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올해부터 서비스 대상자를 프리랜서·시간제 근무자는 물론 직장인과 자영업자, 연금 수혜자 등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또한 삼쩜삼은 5월 종소세 정기 신고 기간을 앞두고 ‘100만원 돈방석 이벤트’를 열었다. 자사 앱에서 종소세 정기 신고 알림을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현금으로 만든 100만원 상당의 돈방석을, 10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그러나 세금 환급 시장 과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삼쩜삼의 매출 증가율은 2%대에 그쳤고, 지난달엔 코스닥 상장이 최종 좌절되기도 했다. 한국세무사회와 갈등도 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세무사회는 삼쩜삼 등 텍스테크 기업들을 불법으로 보고 경찰 고발, 건의서 제출 등으로 영업을 저지해 왔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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