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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적자 탈출' 시동…카카오스타일, 출시 11개월 신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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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쇼핑몰 풀필먼트 솔루션 '직잭메이트'
내달 27일 서비스 종료 결정
"서비스 선택과 집중 위해 사업종료 결정"

카카오스타일이 출시한 지 1년이 채 안 된 신규 서비스의 종료를 결정했다. 계속되는 적자 부담에 포스티 등 신사업 진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비수익 사업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23일 입점 셀러들에게 '직잭메이트'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카카오스타일이 밝힌 서비스 종료 예정일은 다음 달 27일이다. 직잭메이트 서비스가 지난해 5월 베타 서비스를 거쳐 같은 해 6월 정식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11개월 만에 신규 서비스를 중단하는 셈이다.

직잭메이트는 1인 판매자를 위한 쇼핑몰 창업 솔루션으로, 샘플 구입부터 판매, 배송, 고객 서비스(CS)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풀필먼트 형태의 서비스다. 1인 판매자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입점해 상품을 손쉽게 판매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개인 판매자가 샘플을 구매한 뒤 제품 사진을 플랫폼에 올리면 곧바로 상품 판매가 시작되는 방식이다. 이후 상품 포장과 배송, CS 등은 카카오스타일이 맡았다.


카카오스타일의 원스톱 쇼핑몰 창업 솔루션 '직잭메이트'. [사진제공=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의 원스톱 쇼핑몰 창업 솔루션 '직잭메이트'. [사진제공=카카오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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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종료 결정에 따라 공지 당일인 23일부터 직잭메이트의 신규 입점이 중단됐다. 이어 다음 달 13일부터는 셀러들의 샘플상품 사입이 중단될 예정이며, 같은 달 23일에는 상품 등록이 중단된다. 5월27일에는 '지그재그'와 '패션 바이 카카오'에서 직잭메이트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서비스가 모두 종료된다.


앞서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10월 지그재그의 글로벌 사업을 중단하면서 직잭메이트의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권역 서비스인 '직잭메이트 글로벌'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카카오스타일은 이번 결정으로 직잭메이트의 국내 서비스 역시 종료하면서 1인 쇼핑몰 풀필먼트 사업에서 철수하게 됐다.

카카오스타일이 직잭메이트 서비스 철수를 결정한 것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직잭메이트가 1인 셀러들을 위한 포장과 배송 등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여기에 드는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1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518억원) 대비 적자 규모를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여기에 포스티 등 신사업과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에 대한 투자도 이어나가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졌다. 실제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1월 최혜령 카카오 재무그룹장을 비상임 이사로 영입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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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 앱의 사용자 수 감소도 서비스 종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그재그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32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줄었다. 경쟁 패션 전문몰인 에이블리(805만명)와 무신사(676만명)의 같은 달 MAU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대문 보세 소상공인이 많은 여성 패션 플랫폼은 이용자 수가 곧 거래액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용자 수 감소는 셀러 이탈로 이어진다"며 "(1인 풀필먼트) 사업 철수는 불가피한 수순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자연스럽게 직잭메이트의 사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개발 중이며, 이 과정에서 언제든 새로운 서비스가 생기거나 없어질 수 있다. 직잭메이트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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