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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억명 인니 시장 사로잡은 네이버웹툰…46% "유료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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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태국 웹툰 활성이용자 76% 점유
동남아 웹툰 시장 규모 ↑…2027년 7억달러 전망
인니와 밀접 관계…국내 웹소설 현지 웹툰화

2.8억명 인니 시장 사로잡은 네이버웹툰…46% "유료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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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태국에서의 웹툰 관련 애플리케이션 활성이용자 중 네이버웹툰을 사용하는 비중은 76.17%로 집계됐다. 이는 다른 앱과 비교할 때 65%포인트 이상 높다. 지난해 4분기 네이버웹툰 사용 비중 74.07%를 감안하면 점유율 강세를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시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점이 고무적이다. 한국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4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인도네시아인 1200명에 대해 설문 조사한 내용을 보면 한국 웹툰 인기도에 대해 38.3%가 '대중적 인기', 29.3%가 '보통 인기'라고 답했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서는 국내 웹소설이 처음으로 현지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연애보다 결혼'이 인도네시아 웹툰 '아워 시크릿 매리지'로 선보인 것이다. 해당 작품은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로맨스 장르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도 보였다.


소비도 활발하다. 해외한류실태조사 중에서 전체 웹툰에 대한 소비에서 한국 웹툰의 비중을 조사하자 인도네시아가 35.8%로 아랍에미리트(UAE) 3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유료 이용 의향에 대한 설문에서도 '유료 의향 있음' 46.2%, '보통' 34.4%로 집계돼 '유료 이용 의향 없음' 19.4% 대비 다수가 한국 웹툰을 소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태국어, 2015년 인도네시아어 서비스를 출시하며 일찍이 동남아 지역에 진출했다. 이후 기존의 만화책과는 다른 화려한 색감, 편리성 등의 강점으로 주목을 받았고 디지털만화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현지 제작사를 통한 웹툰 영상화, 웹소설의 웹툰화에 이어 작가도 발굴하는 등 여러 전략을 펼쳤다.


동남아 웹툰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1년 3억8300만달러(약 5261억원) 수준에서 2023년 5억900만달러로, 올해는 5억4800만달러 수준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에는 7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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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동남아는 한국, 일본, 미국보다 규모는 작을 수 있지만 지난 10년간 웹툰 생태계 확대를 위해 꾸준히 투자해 왔다"라며 "10년간 노력 끝에 현지 웹툰 창작자들도 탄생하고 있고, 현지에서의 영상화, 팝업스토어 등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가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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