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Fed "美 경제활동 소폭 확장…개선 지역 8곳→10곳으로 늘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Fed, 3월 경기 동향 보고서 발표
"인플레 완만…경제, 낙관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사실상 금리 인하 지연을 예고한 가운데 Fed는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2월 말 이후 소폭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17일(현지시간) Fed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하고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2월 말부터 균형적으로 소폭 확장됐다(expanded slightly, on balance)"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최근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보고서로 오는 30일~다음 달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보고서는 12개 관할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소폭(slight) 또는 완만한(modest)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직전 베이지북에서는 경제 활동이 성장세를 나타낸 지역이 8개였는데 이번엔 2개가 더 늘었다. 나머지 2개 지역은 경제활동 변화가 없었다.


강력한 미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지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고 봤다. 지역과 지출 품목에 따라 소비 증감 추이가 달랐다. 소비자의 비용 민감도가 올라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재량지출이 둔화했고, 다른 지역에선 자동차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금리 인하 시점을 후퇴시키고 있는 최근 견조한 소매판매, 물가 지표와는 다소 상충되는 내용이 담겼다.

업종별로는 관광활동이 다소 개선됐고 제조업 활동은 소폭 감소했다. 비금융 서비스 활동은 다소 증가했고, 주택 건설도 개선됐다. 반면 비주거용 건설은 정체됐고 상업용 부동산 임대는 소폭 감소했다.


베이지북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봤다.


고용시장의 경우 12개 지역 중 9개에서 매우 느리거나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다. 3개 지역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임금은 8개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고, 나머지 4개 지역에서는 임금 인상이 소폭이었거나 완만했다. 베이지북은 "균형적으로 볼 때 노동 수요와 공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추가 일자리 증가와 임금 인상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계속해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물가 상승은 평균적으로 완만했으며 지난 보고서와 같은 속도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홍해 사태와 볼티모어 교량 붕괴로 일부 배송 지연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광범위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썼다. 최근 몇 달간 기업이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도 약화했다고 봤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