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부산과 울산을 잇는 '해파랑길 4코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구축한 총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750㎞의 걷기 여행길이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이다.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을 뜻한다.
해파랑길 4코스는 부산과 울산의 경계를 넘는 길로 숲길과 해안길을 걷는 코스다. 부산 기장군에서 시작하는 이 코스는 총 길이 19.6㎞로, 7시간30분이 소요된다.
코스는 임랑해변에서 시작한다. 적을 방어하기 위한 성책이 있는 갯가로, 동해가 넓게 보이는 이곳은 월출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임랑해변에서 월내리로 들어서는 길에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있어, 코스에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
월내항을 지나면 코스는 내륙으로 향한다.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을 지나, 꼬불꼬불한 숲길을 걷게 된다. 코스의 3분의 1 지점에서부터 고즈넉한 시골 마을과 자연을 담은 숲길이 반복된다.
부산과 울산의 경계인 숲길을 빠져나와 바닷가로 향하게 되면 울산에 들어서게 된다. 길을 따라 걸으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에 다다르게 된다. 일출 명소인 정동진보다 5분 먼저 해가 뜬다. 간절곶 등대는 바다를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흰색이다. 등대 앞은 솔숲인데, 울창하지는 않지만 꼬불꼬불한 모양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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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을 지나면 4코스의 끝인 진하 해변에 도착한다.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서 썰물 때 앞바다의 명선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고운 모래와 백사장 뒤의 푸른 곰솔숲이 조화를 이루며, 백사장이 넓고 물이 깨끗해 사진작가와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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