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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180석 안팎 압승…與 개헌저지선 지켰지만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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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90% 돌파…민주 158곳 1위
국힘 막판 선전에 개헌저지선 지켜
다만 '거야'에 국정운영 부담 불가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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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범야권이 180석 안팎의 의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국민들이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 사이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 총선까지 '총선 3연패'에 빠졌다. 막판 뒷심으로 '개헌저지선'은 지켜낼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국회에서도 거대 야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게 됐다.

개표율 90% 돌파…민주 158곳 1위

11일 오전 3시5분 개표율이 93.99%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은 158곳에서, 국민의힘은 93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민주당이 손쉽게 지역구 의석만으로도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민심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대거 승리했다. 강북·성북·동대문·중랑 등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뿐 아니라 최대 승부처로 꼽힌 이른바 '한강벨트'에서도 다수 승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영등포갑(채현일), 마포을(정청래), 중·성동갑(전현희)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59.08%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12%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6.19%, 조국혁신당 23.47%, 개혁신당 3.40%다.

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로 16~19석을, 더불어민주연합은 10~14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은 1~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친 범야권은 180석 안팎을 차지하며 '거야(巨野)'가 될 전망이다. 2020년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압승을 거두면서 여소야대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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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또 패배…개헌저지선은 지킬 듯

국민의힘은 패했지만 개헌까지 가능한 범야권의 200석 확보는 막아낼 전망이다. 출구조사에서 패한 것으로 나왔던 서울 용산과 동작을에서 권영세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각각 당선을 확실시했다. 또 서울 도봉갑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선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완패한 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작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범야권이 180석 이상을 얻게 되면 안건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를 이용해 모든 안건을 사실상 단독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10석 이상을 차지하면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만희 국민의힘 상황실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에 설치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야기를 정리해 오전에 시간과 장소를 따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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