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무소속 장예찬
3파전 구도에 보수 표 이탈 우려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가 1일 보수 후보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후보를 낸 가운데 무소속인 본인까지 3파전 구도가 되면 본선에서 보수표가 분산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장 후보는 앞서 현역 전봉민 후보를 경선에서 누르고 수영구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과거 20대 시절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했던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지난달 16일 공천이 취소됐다. 공천 취소 3일 만에 장 후보는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고, 국민의힘은 정연욱 후보를 재공천했다. 현재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는 기호 1번 유동철, 기호 2번 정연욱, 기호 7번 장예찬까지 세 사람이다.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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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를 제안한 배경은?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표가 갈라져서 민주당이 되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제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당원 100%든, 여론조사 100%든 아주 불리한 조건까지도 감수하면서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가 응답하지 않고 거부한다면 민주당 편이라는 것이고 수영을 지키겠다는 뜻이 없다는 것이다. 주민들께서는 단일화를 피하는 쪽을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일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나?

당이 결단만 하면 된다. 당원 100% 조사는 하루 만에도 끝낼 수 있다. 사전 투표 전에는 단일화할 수 있다. 단일화하지 않으면 (여당의) 위기감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다.

부산·경남 상황이 간단치 않아 보인다.

솔직히 다른 지역구는 챙겨 보지 못했다. 오직 수영구만 생각하는데 제가 느끼는 민심으로는 수영구에서 정 후보와 제가 거의 반반을 할 것이다. 지금 이렇게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나.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도 저를 압도하지 못하고 민주당을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온 것 자체가 후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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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 후 복당은 불허한다고 했는데.

지금이야 당에서는 안 된다고 하겠지만 역사상 무소속 의원이 복당되지 않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국민의힘도 한 석이 아쉬울 텐데 복당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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