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리조트 마스코트 '부'
매년 3월께 동면에서 깨어나

캐나다 한 스키 리조트의 '명물'로 통하는 회색곰 부(Boo)가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부는 스키 리조트 인근에 서식하며, 겨울에는 겨울잠을 잤다가 봄 시즌이 다가오면 눈밭을 뚫고 불쑥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포스트' 등 북미 현지 매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부가 동면을 끝내고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유한 영상을 보면, 하얀 눈밭을 뚫고 회색곰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머리를 내민다. 곰은 주둥이를 위로 들어 올려 봄 냄새를 맡는가 싶더니 곧 상반신 전체를 일으킨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리조트의 마스코트 회색 곰 '부'가 동면에서 깨어나는 모습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리조트의 마스코트 회색 곰 '부'가 동면에서 깨어나는 모습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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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지난 12일 부가 동면에서 깨어나는 장면을 담은 것이다. 스키 리조트 인근 산에 서식하는 부는 벌써 수년째 리조트와 공존하고 있다. 매년 봄 부가 동면에서 깨어날 때면, 리조트 측은 그 장면을 촬영해 관광객과 함께 축하한다고 한다.


리조트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에서 "부는 봄 기온을 감지하고 잠에서 깨 햇빛을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 몇주 뒤 그는 완전히 굴속에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부가 곧장 활동기에 들어서는 것은 아니다. 리조트 측은 "회색곰의 지상 생활은 적응기를 거쳐야 한다"며 "하루 약 1시간 정도는 계속 굴속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천천히 지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가 지상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게 (관광객들은) 되도록 조용히 하고 방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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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2살이 되는 그리즐리 곰인 부는 2003년 부모를 잃은 뒤로 리조트 근처에서 살고 있다. 부는 매년 3월께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한다. 다만 올해는 평년 대비 온난한 기후 때문에 이른 1월에도 이따금 잠에서 깨 주변을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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