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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4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증…“8조 고속철 시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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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는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앞두고 5년 간 8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고속철도 교체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원시스는 지난 2월 39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자금조달로 확보된 자금은 고속철도차량 개발을 위한 개발 비용과 향후 고객사 투자계획에 맞춰 차질 없는 안정적 납품을 위한 원재료 구매대금 등 운영자금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국내 철도차량 메이커로서 한정된 국내 시장을 고려했을 때 고속철은 일반 전동차 대비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고속철도차량 시장 진출은 필수적인 결정”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 또한 고속철도차량 교체 시기가 임박했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EMU-260 사업 발주가 뜰 것으로 예상돼 발주 규모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를 시작으로 5년간 약 8조원 규모의 고속철 교체수요가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R&D 투자 및 사업화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원시스는 특수전원장치 사업과 철도차량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전동차의 추진제어장치부터 보조전원장치(SIV), 객실 냉방장치 등 주요 전장품을 제작·공급하고 있으며,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철도차량의 수주 성과도 이뤄내고 있다.

2015년 3월 서울메트로 2호선 200량 제작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대곡~소사선 40량, 2·3호선 196량, 신안산선 87량 수주, 간선형전기동차(EMU-150) 150량, 208량 수주, 4호선 210량, 부산 오륙도선 트램, 5·8호선 298량,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및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그리고 지난해 5·7호선 216량을 추가 수주하면서 완성차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다원시스는 준고속철도인 EMU-150 358량을 수주한 경험을 통해 고속철도 시장 진입에 대한 경쟁력을 쌓아왔고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원시스에서는 현재 고속철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또한 다원시스는 기존사업 외에도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수년간의 개발을 통해 반도체 전공정 설비의 핵심 부품인 전원장치를 개발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전공정에 들어가는 장비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는 한국에서 극소수고 당사가 개발한 전원장치는 전공정의 핵심 공정에서의 수율을 월등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현재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사의 장비에 장착돼 최대 반도체 제조사의 양산라인에 진입했고 빠르게 사업 확장이 돼 연간 수백 대 이상의 전원장치 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원시스 자회사 2개사가 코스닥 IPO 상장 진행 중에 있다. 자회사 다원넥스뷰는 초정밀 접합 분야에서의 레이저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Probe Card, OLED, 반도체 패키징용 등의 장비를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Laser Micro Bonding 장비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프로브 핀을 레이저를 활용하여 초정밀 접합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다원넥스뷰는 지난 11월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해 올해 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올 상반기내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자회사 다원메닥스는 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라는 핵심기술을 개발해 1상 임상 시험 중에 있다. BNCT는 붕소의약품과 의료용 가속장치를 이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암 치료방법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 환자에게 안전한 낮은 에너지의 중성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 1회 치료만으로도 치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다원메닥스는 현재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 11월 기숙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아 올 3분기 중 상장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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