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학과 윤혜진 석사과정생 참여
“대사항암제 개발 실마리 제공, 의의 크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이종호 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팀이 종양 전문 국제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 대학 바이오메디컬학과 윤혜진 석사과정생(제1저자)과 이 교수가 주도한 이 논문은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 논문을 알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 선정됐다.
‘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는 세계 최고 수준 종양 전문 국제학술지로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1.4에 해당하는 권위를 갖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진 이번 연구는 저장의과대학(Zhejia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윈저우의과대학(Wenzhou Medical University)·쓰촨대학(Sichuan University) 등 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이 교수팀의 논문 제목은 ‘AMPK-HIF-1α signaling enhances glucose-derived de novo serine biosynthesis to promote glioblastoma growth(교모세포종 성장에서 AMPK-HIF-1α 신호전달에 의한 세린 생합성의 중요성)’이다.
논문에서 이 교수팀은 ‘현재 가장 악성으로 알려진 뇌종양의 하나인 교모세포종을 이용해 뇌라는 환경에서 AMPK-HIF-1α 신호전달에 의한 세린 생합성 대사 경로가 가장 활성화돼 있고 이는 교모세포종 성장과 생존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가 암세포 성장 및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린 생합성 대사 경로 중요성과 정확한 활성화 기전을 이해하고, 현재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교모세포종의 대사항암제 개발 기초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정상세포와 차별화된 암세포의 대사, 성장 및 생존의 분자적인 기전을 파악해 암대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롭고 유망한 치료 표적을 제시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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