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 33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의 한 상가에서 LPG 가스통이 폭발하며 불이 났다.
창원중부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상가 3층 식당에서 LPG 가스통에 남은 가스를 제거하던 중 통이 터지며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낮 12시 40분께 꺼졌으나 폭발 여파로 창문이 깨지는 건 물론 가벽이 무너지고 간판이 떨어져 나가는 등 소방서 추산 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60대 가게 주인이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치고 옆 가게 손님과 행인을 비롯한 4명이 가벽과 간판에 깔리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등 51명이 투입됐으며 펌프차, 구급차 등 장비 20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2차 폭발을 방지하고자 주변 도로를 통제 중이며 현장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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