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해치려고"…모르는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흉기 소지
추석 연휴 기간 서울 강남에서 여중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후 6시10분쯤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 창원에 거주하던 미성년자 A군은 지난 1일 오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고속버스에서 내린 A군은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범행 장소인 양재동 근처에서 하차한 뒤 피해자들의 뒤를 쫓았다.
이어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여중생 2명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범행 과정에서 저항하던 여중생 B양이 손가락을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즉각 경찰에 범행을 신고했다. 범행이 벌어진 장소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우선 A군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인근 CCTV를 뒤져 A군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체포 당시 현장에서는 흉기 3점과 망치가 발견됐다.
경찰은 창원에서 함께 거주하는 A군 부모를 불러 부모 입회하에 A군을 조사했다. 생활 적응 문제 등으로 학교를 자퇴한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누구든 해치겠다”는 취지로 상경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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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군에게 살인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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