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컨설팅…23개 프로축구장 잔디밀도 16.2%↑
경기력 향상, 부상 방지…이청용 "주저없이 과감한 플레이"

삼성이 K리그 경기장 잔디 밀도를 16% 높이는 등 품질 개선에 나섰다. 월드컵 16강 등 국제대회 성적을 내도 정작 국내 리그 경기장 잔디 품질이 낮아 경기력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428,5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1.49% 거래량 825,293 전일가 435,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물산, 신반포 19·25차 '래미안 일루체라' 홍보관 14일 개관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클릭 e종목]"삼성물산,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리조트부문은 자사 잔디환경연구소가 2년간 K리그 축구장 잔디 컨설팅을 한 뒤 잔디 생육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12일 밝혔다.

2년간 잔디 밀도 비교. 2021년 4월 컨설팅 전(왼쪽)과 올해 4월(오른쪽).[사진제공=삼성물산]

2년간 잔디 밀도 비교. 2021년 4월 컨설팅 전(왼쪽)과 올해 4월(오른쪽).[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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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021년 계약을 맺고 K리그1 12개, K리그2 11개팀 등 23개 축구장 잔디 관리 컨설팅을 했다. 23개 구장 평균 잔디 밀도는 2년 전보다 16.2% 상승했다. 색상 지수는 11.6% 높아졌다. 뿌리 길이, 식생 지수도 2%가량 올랐다.


관련 지표가 올라가면 축구장 잔디 생육 상태, 경도 등이 좋아진다. 선수 부상 방지는 물론 패스와 슈팅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청용 울산현대축구단 선수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고 더운 한국 기후 특성상 잔디 상태가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 최근 푸르고 부드러워졌다고 느낀다"며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상승했고 선수들이 주저 없이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잔디 상태가 좋아졌다"고 했다.


연구소는 배수, 통풍 불량 때문에 잔디 품질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했다. 선수 활동이 집중되는 페널티 박스 등 딱딱해진 특정 지역 바닥면에 양질의 흙을 보충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각 구단이 연구소에 이상이 생긴 잔디 샘플을 보내면 신속히 피드백을 제공했다.


울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잔디 병해가 발생했을 때 연구소와 상의해 개선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실험실.[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실험실.[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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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199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잔디 전문 연구기관이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안양CC, 가평베네스트GC 등의 명품 코스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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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관계자는 "(삼성물산) 컨설팅 이후 각 구장 잔디관리자 역량이 강화되면서 최근 축구장 잔디 품질 문제가 줄어들고 있다"며 "연구소와 함께 축구장 관리 매뉴얼 제작, 잔디 품종 관련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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