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영역 확대…지난해 말 수탁고 21조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올해도 성장 스토리를 이어간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 15년 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탁고 21조원을 운용했고 세전이익 570억원을 달성하는 등 현지 운용사와 비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의 높은 잠재력과 성장성에 주목하며 다양하게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오고 있다. 2019년 11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벤처캐피털(VC)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온라인을 통해 NYSE FANG+ Index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을 모집한 결과, 총 610억원(7만6000개 계좌)이 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VC는 누적 투자액이 3억5000만달러(21건)에 달할 정도로 인도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VC는 인도판 배달의민족 조마토(Zomato)와 온라인 식료품점 빅바스켓(Bigbasket), e-러닝 플랫폼 BYJUS 등 주목받는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WM고객을 대상으로도 600억원 이상을 모집해 VC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또 인도 WM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중동에 진출했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 비중이 약 35%에 달해 인도 현지 펀드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지난해 말 기준 수탁고는 21조원, 계좌 수는 550만개에 달할 정도로 WM비즈니즈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인 물류센터에 약 13억루피(약 210억원)를 투자하는 등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도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현지법인이 물류 사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인도 물류 시장은 90%가 소규모 물류업체에 의해 운용되는 등 인프라 부족으로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8년 연속 'Morning Star Awards'에서 수상하는 등 높게 평가받고 있다. Morning Star Awards는 인도 내 에서 가장 권위있는 뮤추얼펀드 시상식 중 하나다. 매년 일정 기준 펀드를 대상으로 연평균 수익 등을 고려해 베스트 펀드 매니저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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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는 "2006년 자본금 500억원으로 인도 시장에 뛰어든 인도법인은 모든 해외 운용사가 철수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내며 7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회사로 성장했다"라며 "인도의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고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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