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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태평동 모녀' 촛불 추모제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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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생활고 비관 수원 세모녀 사건 후 5개월만의 '판박이'

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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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에서 지난달 생활고를 비관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모녀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린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열린교회, 성남4ㆍ16연대 등과 공동으로 14일 저녁 7시 성남시의료원 근처 숯골문화공원에서 '성남 태평동 모녀 촛불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성남 태평동에 사는 70대 노모와 40대 딸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지난 달 9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들 모녀는 유서에서 '장사하면서 빚이 많아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날 추모제는 박재만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묵념, 헌화, 추모공연(허튼춤), 추모시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8월 경기도 수원의 다세대주택에서는 60대 여성 A씨와 40대 두 딸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지병과 빚으로 생활이 어려웠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었다. A씨 두 딸은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서 '건강보험료 연체' 단독 변수 보유자로 분류돼 위기가구 대상에서 누락됐다. 수원시 역시 이들의 거주 사실조차 몰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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