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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급식조리 환기설비 바꾼다… “튀김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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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기름을 이용한 튀김 등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물 ‘조리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급식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마련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급식실 환기설비를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급식실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환기시설 개선이 시급한 195교의 설비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또 낮은 층고 등 사유로 고용노동부 설비기준 적용이 어려운 372교는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기술용역’ 결과를 반영한 ‘환기설비 개선 4개년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환기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환기시설 개선 외에 ▲인덕션, 전기오븐 등 전기식 조리기구로 점진적 교체 ▲조리흄 발생을 최소화하는 오븐 요리 레시피 개발·보급 ▲특정 조리 종사자에게 특정 작업이 집중되지 않도록 작업순환근무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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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은 이외에도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공·사립학교 전체 급식종사자가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의결했다.


또 근무경력 10년 또는 55세 이상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특별건강검진(저선량폐CT)을 실시했다. 그 결과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계성 결절 이상 판정을 받은 56명(3.17%)을 대상으로 2차 검진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특별건강검진(폐CT) 결과 ‘폐암 의심’ 등 이상 소견자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추가 검진비·진단비 지원 등 사후관리와 산재 신청을 비롯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향후 급식실 안전보건 순회 점검 등으로 현장의 환기시설 실태를 수시로 조사하겠다”며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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