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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이준석계 4人 전원생존…'친윤' 주자 줄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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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 원하는 당원들이 힘 실었다"
김기현·안철수 "당원들의 선택 존중한다"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국민의힘이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에서 이준석계 후보 4명이 전원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이용·이만희 의원 등 '친윤'계로 분류됐던 현역의원들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


10일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대표 후보 가운데는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청년최고위원은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모두 살아남은 것이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가까이서 수행했던 이만희·이용·박성중 등 현역 의원들은 탈락했다. 이만희, 이용 의원은 2선으로 이번 최고위원 출마자 중 최다선 현역이기도 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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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후보는 "제가 명단에 들어간 것도 기뻤지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후보의 이름이 발표되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개혁 후보팀'이 출발하는 것이 빠르지 못했는데도 개혁을 원하는 많은 당원께서 큰 힘을 실어주고 계신 것이 감동적"이라고 밝혔다. 허 후보는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저희 당이 얼마나 건강하고 미래가 있는지, 희망이 있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 후보는 컷오프 결과가 발표된 뒤 이준석 전 대표와 "'선거의 격을 확 올려버리자'는 연락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4명의 후보는 이날 오후에도 함께 국회 정문 앞에서 '당원 여러분에 대한 감사 인사' 퍼포먼스를 펼친다.


대표적인 '친윤'인 김기현 후보는 이준석계 후보들의 컷오프 통과에 대해 "당원들이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했을 것이고 뜻을 존중한다. 마지막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친윤계 최고위원 후보의 탈락을 두고는 "최고위원 선거를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른다"며 거리를 뒀다.

친윤계와 대립해온 안철수 후보는 환영의 뜻을 보였다. 그는 "전부터 말했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당원들의 선택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국회 본관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더 나은 미래' 서약식을 가졌다. 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공정 경쟁 등 내용을 담은 서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이날 당 선관위는 "당내 의원과 당협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SNS를 게시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은 선거 운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9일 안 후보 측 제보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다. 안 후보 캠프는 이철규, 박수영, 배현진 의원 등의 게시글을 첨부해 선관위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선관위는 지난 1일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에 따라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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