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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골'에도 고개 숙인 백승호 "승리 기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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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상황서 '천금같은 만회골' 터뜨린 백승호
"비록 패했지만...믿음 커 16강 올 수 있었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 백승호가 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 백승호가 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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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린 백승호(24·전북 현대)가 "승리에 기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6일(한국 시각) 대한민국은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을 0-4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을 기점으로 전반 11분 네이마르, 전반 29분 히샬리송, 전반 37분 파케타의 골까지 4실점이 이어졌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한 것은 1954년 이후 68년 만이다. 스위스 대회에서 헝가리와의 1차전(0-9 패) 당시 전반에 5실점, 터키와의 2차전(0-7 패)에서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한국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

다만 후반 20분에 투입된 백승호는 천금 같은 만회 골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후반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백승호를 투입했고, 백승호는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볼을 잡아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려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전 백승호가 중거리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전 백승호가 중거리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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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컸기에 16강까지 왔다"

백승호는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승리에 기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 기회가 된다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팀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벤투 감독께서) 다들 급하게 하니까 들어가서 최대한 차분하게 할 수 있는 걸 보여주라고 하셨다.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며 "기회가 와서 좋은 경험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그룹에 있었다"며 "믿음이 컸기에 16강까지 왔다"고 했다. 이어 "비록 패했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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