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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상반기 매출 전년比 33% 증가…"하반기 해외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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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이테크 부문, 해외 법인 수주 증가 주효"
영국 원전·사우디 신도시 건설 등 참여 타진 지속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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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한미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국내 하이테크 부문과 해외 법인의 수주 증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미글로벌은 17일 올 상반기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16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8.8%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856억원, 영업이익 64억원으로 각각 38.8%, 40.2%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반도체와 2차전지 국내 생산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이 증가했고, 해외 법인의 수주가 전년보다 약 41% 늘어 상반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 세아윈드의 모노파일(Monopile) 생산 공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인 로쉰(Roshn)이 발주한 3만가구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 조성사업 PM 용역 등이 있다.


다만 매출 상승 대비 영업이익 상승률은 다소 낮았는데, 리츠시장 진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운영에 약 15억원이 소요됐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해당 자회사에서 매출이 발생해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글로벌은 하반기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사우디 법인을 통해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 PM 용역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약 440억원으로 발주처는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GDA)이다.


사우디의 대규모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Neom)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도 지난해 수주했다.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에 지속해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반도체, 2차전지 건설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분야에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초 인수한 영국 PM 기업인 워커 사임(Walker Sime)을 통해 영국 원전 건설 시장 및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 등에 참여를 타진하는 등 수익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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