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저 마을안길에 '외부차량 출입금지 표시' 등장한 이유
"사저 준공·이삿짐 들어오자 외지인 방문 부쩍 늘어"
"평산마을 주민들, 외지인 방문 반갑지 않은 분위기"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이 벌써부터 외지인 방문객이 부쩍 늘어 마을 안길 입구 등에 '외부차량 출입금지 표시'가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이 외지인들로 붐비고 있다.
문 대통령은 5월 10일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후 평산마을 사저로 내려온다.
문 대통령의 퇴임은 아직 보름여 남았지만, 이달 중하순께부터 사저가 다 지어지고 이삿짐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이나 지지자들이 찾고 있다.
평산마을은 그동안 외지인 방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동네가 번잡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문 대통령 퇴임이 다가올수록 외지인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평일에도 외지인 수백여 명이 차를 타고 평산마을을 찾아 스마트폰으로 문 대통령의 사저를 찍거나 사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평산마을 주민들이 이러한 외지인 방문을 썩 반가워 하지는 않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 주민은 "벌써 외부인 차량, 사람들이 들락날락해 마을이 어수선하다"며 "다음 달부터는 더 심해질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양산시는 외지인이 몰고 온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마을버스가 지나는 도롯가에 불법주차 금지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붙이고 불법주차 단속을 하고 있다. 또 마을 안길 입구와 평산마을 경로당·마을회관 앞 광장에는 '안길 출입금지', '외부차량 주차금지' 표지판이 세워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한편, 평산마을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 바로 옆 마을로, 45가구 100여명 정도가 살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