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월 휴전선 접경지역 등 말라리아 다발생지역 주의"
질병관리청, 발열·오한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하는 시기를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거주자와 여행객, 해외 말라리아 발생 국가 방문자에게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24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걸리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으로, 2020년 기준으로 85개국에서 약 2억4100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이 중 약 62만7000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말라리아 퇴치 대상 국가에 포함돼 있으며, 현재 WHO 말라리아 퇴치인증을 목표로 '말라리아 재퇴치 5개년(2019∼2023) 실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연 3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2019년 559명이었던 국내 감염자 수는 2020년 385명에서 지난해 293명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감염자 293명 중 272명은 국내에서 감염됐으며, 나머지 21명은 해외유입이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토착화된 삼일열 말라리아다. 인천, 경기, 강원 북부의 휴전선 접경지역이 다발생 지역으로 꼽히며,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대부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통해 유입된다. 해외 유입 사례는 연평균 70건 정도였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지난해에는 2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말라리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인근을 여행하는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야간(밤 10시∼새벽 4시)에 캠핑이나 낚시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는 것이 권장되며, 야외 취침 시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 국가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예방약을 미리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가 자주 발생하는 국내외 지역을 방문한 후에 발열, 오한,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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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말라리아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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