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3월 거래량, 작년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올해 3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가상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의 자료를 분석해 보면 올해 3월 비트코인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31억8454만달러(약 28조7372억원)였다. 이는 지난해 3월 578억5462만달러(약 71조7108억원)와 비교하면 약 40% 수준이다. 이달의 경우 19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은 지난달보다는 증가한 243억1071만6076달러로 파악됐다.
비트코인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시간이 갈수록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월 652억7678만달러(약 80조9106억원)에서 4월 609억5775만달러로 감소했다. 다만 5월에는 지난해 최고치인 674억3343만달러를 기록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5만8700달러(약 7280만원)대에서 3만5700달러(약 4428만원)대로 폭락세였다. 이후 6월 거래량은 379억4939만달러로 급감했고 12월에는 291억7167만달러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266억8638만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뒤 감소해 200억~240억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도 지난해 5월7일 하루 평균 비트코인 거래량이 382억9539만달러까지 증가했지만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25억1520만달러까지 감소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여 거래를 해도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 유입이 줄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규모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이들을 뜻하는 ‘고래’가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는 것도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들은 주로 거래가 아닌 보유 목적으로 비트코인 매집을 하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간 12만9218개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개발업체인 테라폼 랩스도 올해 15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향후 100억달러가량을 추가로 사들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11% 오른 4만1344달러(약 5127만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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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 나스닥지수의 상승에 의해 오름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기대로 인해 287.30포인트(2.15%) 상승한 1만3619.66에 장을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3.1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1.70%), 테슬라(2.38%)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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