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첫 TV토론회
공천 패널티 규정·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놓고 공방
국민의힘 최종 대구시장 후보, 오는 23일 발표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왼쪽부터 김재원 전 최고위원, 홍준표 의원, 유영하 변호사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왼쪽부터 김재원 전 최고위원, 홍준표 의원, 유영하 변호사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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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김재원·유영하·홍준표 예비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토론에서는 당내 공천 감점 규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을 두고 후보 간 충돌이 벌어졌다.


홍 후보는 19일 TBC대구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국비 공항으로 짓고 공항산단에 대기업 유치하겠다"며 "윤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도 찬성했던 공약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마음)'을 언급하며 홍 후보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김 후보는 "대구신공항을 국비로 짓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확고부동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홍 후보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통령이 돈을 쓸 데가 많은데 홍 후보가 시장됐다고 해주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 후보는 "참 못된 토론 태도다. 당선인을 팔아서 정치하지 말라"며 "대구공항이 국비공항이 안 되는 걸 바라는 것처럼 말한다. 대통령 공약 중 대구·경북 첫째 공약"이라고 받아쳤다.


두 사람은 당내 공천 패널티 규정으로도 충돌했다.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달 29일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5%, 최근 5년간 공천에 불복해 탈당해 출마한 경력이 있는 경우 10% 감점하기로 결정했다.

홍 후보는 김 후보가 당시 당 최고위원으로 공관위 표결에 참여했던 점을 들어 "이해당사자가 페널티 룰 표결에 참석하는 게 법률상 가능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이준석 당대표의 의견을 따라 표결을 해 정했을 뿐"이라며 "전국의 수많은 후보자들을 평가해야 한다. 오히려 과한 만큼 점수를 줄이자고 의견을 냈다"고 해명했다.


이날 유 후보는 대구를 데이터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업에 대한 지원 정책과 관련 "일회성 정책 대신 항구적으로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돕는 게 중요하다"며 "대구를 데이터거점 도시로 만들어 몇시에 누가 무엇을 샀는지 등의 데이터를 집계해 서비스업계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후보는 "당장 코로나19로 절망하는 분들에게 데이터를 지원할만한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소득세 및 부가세 면제 등 현금성 보상 정책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자체가 비정상적인 산업 구조"라며 "이런 식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업구조를 개편해 제조업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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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오는 23일 발표된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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