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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9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세계은행(WB)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했지만, 낙관적인 실적 전망이 시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주에는 넷플릭스,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9.51포인트(1.45%) 오른 3만4911.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0.52포인트(1.61%) 높은 446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7.30포인트(2.15%) 상승한 1만3619.66에 장을 마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40.63포인트(2.04%) 높은 2030.7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1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국채 금리 상승세, IMF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 발표 등을 주시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1분기 추정치를 상회하며 전장 대비 6.82% 상승 마감했다. 존슨앤드존슨 역시 분기 순이익이 기대를 웃돌며 3.05% 올랐다. 미국 장난감업체 하브로스의 주가는 기대 이하의 실적에도 5% 이상 치솟았다.

일부 기술주도 반등했다.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공개가 예정된 넷플릭스는 3.18% 상승하며 정규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1.70%), 테슬라(2.38%)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로블록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는 소식에도 2%이상 뛰었다.


항공주들은 전날 플로리다 연방법원이 대중교통 수단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칸항공그룹은 5.66%, 유나이티드항공은 4.50%, 델타항공은 2.16%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우려로 급등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 0.75%포인트 인상 필요성이 언급되자, 10년물 금리는 2.9%를 돌파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2.948%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는 3%대를 웃돌다 소폭 진정됐으나 여전히 전장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9%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러한 국채 금리 급등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Fed의 긴축 행보가 한층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Fed가 한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그는 한 번에 0.50%포인트보다 높게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으나,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언급된 것만으로도 금리 상승 압력을 부추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를 둘러싼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은행(WB)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을 고려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 수정치 4.4%에서 3.6%로 크게 하향했다.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인 6.1%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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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세계 성장 둔화 우려와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65달러(5.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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