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개선에도 역할 할 것"

인사 청문회 출석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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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7일(현지시간) 북한을 "불량 정권(rogue regime)"이라고 부르며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는 미국의 비확산 목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일 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CVID는 미국의 억지 정책과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확대·심화하며, 모든 기회와 유엔 결의, 자신의 약속과 국제 합의를 어기는 북한의 불량 정권으로부터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미국의 정책과도 부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CVID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그것(CVID)은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 이에 대해 꽤 단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향후 추가 도발을 예상하면서 미국은 강화된 억지력과 강력한 제재 집행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CVID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기 북한의 비핵화 목표로 통용된 용어였다. 히지만 트럼프 정부에서 북미간 대화가 시작되고 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변화가 생겼다. 미국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측이 CVID에 대해 '항복 문서에나 등장할 문구'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이자 한동안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골드버그 지명자의 발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워싱턴DC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곤관 면담한 뒤 "CVID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전을 구현한다는 당선인의 대북 정책 비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고 미국 측도 이에 공감했다"고 발언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이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기술적으로 진보되고 과학적으로 선진화된 두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북한 문제뿐 아니라 역내와 전 세계적으로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더 협력해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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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지명자는 중국에 대한 한국의 경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의 한국에 대한 의존을 제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분야가 있으며 취임한다면 그렇게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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