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노원구, 청년 일과 삶의 멘토 ‘노원청년일삶센터’ 22일 개관 일경험 지원사업 통해 3개월 간 일체험 기회 제공, 월 40만원의 일경험비도 지급...모임, 전시, 공연 등 청년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청년아지트’ 30일 개관 청년 네트워크 형성 및 커뮤니티 활성화 등 청년들 문화 거점 역할 수행... 동작구, ‘2022 동작청년크리에이터(영상콘텐츠 창작자)’를 신규 모집... 마포구, 마포혁신교육지구 청소년위원회 위원 모집... 광진구,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 50만 원 지원...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와 함께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대문구, '청소년 우울·불안 집중심리클리닉' 운영... 중랑구, 결혼이주여성 출신 생활통역사 29명으로 구성된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 운영... 강동구, 아이맘 강동 사연 응모 이벤트 뜨거운 관심 속 총 204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청년의 일과 삶, 문화생활을 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청년시설인 ‘노원 청년일삶센터’와 ‘청년아지트’가 연이어 개관한다고 밝혔다.
먼저 청년의 일자리 경험과 능력 향상을 중점으로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노원청년일삶센터’가 22일 개관한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노원구 청년 실업인구는 9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실직은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 등으로 이어져 청년들의 삶을 위협하는 주 요인이 된다.
이에 청년일삶센터에서는 미취업 청년의 일경험 지원 및 일머리 실무교육, 취업취약계층 청년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진로코칭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청년 간 관계망 및 커뮤니티 형성과 은둔형 외톨이 청년의 사회화를 지원하는 특화사업도 병행, 지역의 젊은이들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서울과학기술대와 지하철 7호선 공릉역 사이인 노원구 동일로192길 74에 위치한다. 이곳은 대학가 인근 원룸촌을 비롯한 1인 청년가구가 가깝고, 지역 청년들 사이에서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며 명소화 되고 있는 경춘선 숲길에 인접해 있다.
센터에서 중점 추진하는 ‘일경험 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과 지역 내 일터를 연계시켜 준다. 일 경험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월 40만원 일경험비가 지원, 1인 당 월 46시간 기준으로 총 3개월 간 일 경험을 할 수 있다.
센터에는 사무실과 교육실 외 공유주방과 테라스를 갖춰 청년들이 편하게 교류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청년활력공간 ‘청년아지트’가 문을 연다. 청년아지트 역시 ‘공트럴파크’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공릉로51길 20 공릉행복주택 지하1층에 자리잡았다. 청년아지트는 공연무대 등 문화공간, 휴식 및 소통공간, 전시 공간, 미디어아트 전시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자유분방한 끼와 에너지를 가진 청년들이 교류하는 공릉동의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문화공간에서는 노래, 댄스, 연극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하고 영화상영회도 열 수 있다. 전시공간은 청년가게나 공방, 청년기업의 작품을 전시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소다. 미디어아트 전시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과 포토존으로 조성되어 자유로운 청년 문화시설의 특색을 더해준다.
일주일 간격으로 이웃한 공간에 문을 여는 두 시설은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가장 갈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의 젊은이들을 응원한다. 주로 아파트 밀집지역, 베드타운 등 이미지에 가려져 있지만 구는 지역내 대학교가 7개나 모여 있는 청년 밀집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두 시설이 문을 여는 공트럴파크에서 반경 2km 이내에만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광운대, 인덕대 등 4개 대학교가 모여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에 비해 청년층에 대한 정책이 부족했음을 느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청년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삶을 당당히 즐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온택트 시대에 맞춰 청년들이 직접 우리 동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소통할 수 있도록 ‘2022 동작청년크리에이터(영상콘텐츠 창작자)’를 신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구정 소식을 청년의 시각에서 영상으로 제작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나아가 동작구청 유튜브 채널의 소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동작구에 주소지를 두거나 활동하고 있는 청년 중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5팀(유튜브 영상 2팀, 쇼츠 3팀)의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청년크리에이터 활동 기간은 올 4월부터 7월까지며 동작구청 유튜브에 게재할 콘텐츠를 매월 주제에 맞게 제작해 총 4편을 생산·활동할 예정이다.
구는 매월 콘텐츠를 제작하는 청년크리에이터 활동을 위해 활동비 및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 활동 완료 시 우수크리에이터 2팀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동작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포트폴리오(2분 미만의 mp4파일)와 함께 채용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며, 선정 결과는 4월5일 개별 공지 및 구 SNS에 게재한다. 청년크리에이터 발대식은 8일 오후 2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동작구청 유튜브는 지난해 ‘내일은홍보왕'을 기획해 이창우 구청장과 주민, 직원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주민 호응을 얻었다. 또 구독자 580만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구정홍보를 함께 진행했다.
이밖에도 구민들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구정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노량진 홍피디TV', 구직정보를 담은 ’내일을 JOB아라‘, ’홍보마당‘, ’동작愛산다‘ 등을 기획한 바 있다.
소미경 홍보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구정 현안을 구민의 시각에서 구민이 원하는 콘텐츠로 생산하고 쌍방향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오는 4월15일까지 교육현장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마포혁신교육지구 청소년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구는 지난 2016년 ‘마포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지역사회, 마포구, 서부교육지원청, 서울시와 함께 협력하여 학교-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혁신교육의 투명성, 효율성, 전문성 등의 제고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육 시민사회단체, 행정기관, 학교의 참여로 교육 정책을 이끌어내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해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마포혁신교육지구 민관학거버넌스’는 청소년위원회, 교사위원회, 학부모위원회, 지역사회위원회로 구성됐다. 그 중 청소년위원회는 교육 관련 정책 과정에서 청소년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월 1회 정기회를 통한 청소년위원회 의견 수렴 ▲혁신교육지구 사업 모니터링 및 홍보 ▲청소년위원회 자체 활동 수립 및 진행 등이 있다.
2021년 마포혁신교육지구 성과보고서를 통해 박서진 마포혁신교육지구 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은 “내가 한 말과 일들이 마포구의 사업에 도움을 주고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했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구는 올해도 교육 정책에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임기 2년의 ‘청소년 위원회 위원’ 1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청소년 위원회 위원은 위촉장을 수여받고 정기회에 참여시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는다. 또 성실히 활동을 수행할 경우에는 청소년위원회 표창도 추천받는 등 다양한 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마포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또는 해당 연령 청소년이면 누구나 청소년위원에 지원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교육지원과 이메일로 보내거나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4월15일까지 신청을 받고 마포혁신교육지구 실무협의회에서 서면 심사 후 최종 위원을 선정해 4월 중 마포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위원회 참여를 통해 청소년들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교육은 지역사회 전체의 공동 과제인 만큼 지역 주민, 행정기관, 학교가 모두 함께 참여해 마포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혁신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50만 원의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은 학교를 졸업 또는 제적 ·수료하고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한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민생대책 추진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만 19세에서 34세까지 주민등록상 광진구 거주자이며, 최종학력 졸업 ·제적 ·수료연도가 2020년, 2021년, 2022년인 청년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미취업자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 근로자는 신청 가능하다.
또 최종학력 졸업 ·제적 ·수료 이후 군복무를 마친 군필자의 경우에는 군복무에 실제 소요된 기간을 제외하고 졸업 ·제적 ·수료 후 2년 이내면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취업장려금 선정자를 포함해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수혜자 및 서울시 청년수당 수혜자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단,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실업급여 대상자, 사업자등록 중인 자, 현 군복무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3월21일부터 5월31일까지, 서울청년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지원요건은 광진구 홈페이지 및 서울청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1인 당 50만 원의 광진사랑상품권(모바일 제로페이)을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지급받아 PIN 번호를 등록한 후 광진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은 전액 구비로 지원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힘이 되고 광진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2차에 걸쳐 2678명 미취업 청년에게 총 13억3900만 원의 취업장려금을 구비로 지원한 바 있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와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양질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지속가능개발목표(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관련 도시생태계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프로그램으로, 동대문구 평생학습관을 통해 4월5일부터 5월24일까지 운영된다.
지속가능개발목표란 국제 사회가 합의한 글로벌 교육 의제인 지속가능발전 교육으로, 이번 강의는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도시공학과, 통계학과의 전문 교수진과 환경관련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유엔의 17가지 의제 중 기후 변화 및 생물 다양성 감소 관련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과학을 이용한 도시생태계 이해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미래변화와 실천방안 등이다. 또 프로그램 참여자는 도시생태계, 기후변화 관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사례 발굴 등 환경과 관련된 실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도 사례 공유 및 토론 등 성과보고회도 진행될 계획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25일까지 동대문구 평생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으로 선착순 접수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내 명문 대학인 서울시립대와 연계해 주민들에게 환경을 주제로 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 만의 차별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 구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구가 운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한귀영)가 최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실시한 공모에서 ‘청소년 우울·불안 집중심리클리닉’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답답함, 무기력, 우울, 불안 등이 있는 지역내 고위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클리닉을 운영한다.
대상은 만 9~18세,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이론을 기반으로 정서 조절, 스트레스 대처, 합리적 사고, 대인관계 형성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 우울·불안 사례를 전담 관리하는 ‘위기관리팀’을 조직, 청소년들이 심리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체계적 상담을 실시한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지난해 4월 기준 청소년 8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이후 겪는 주된 감정’ 조사(중복 응답)에 따르면 불안과 걱정(53.2%)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짜증(39.3%), 우울함(30.3%), 두려움(18.6%)순이었다.
반면 감사(4.8%), 평온(4.5%), 관심(3.6%), 침착함(3.1%) 같은 긍정적 감정을 주로 느낀다는 비율은 낮게 나타났다.
특히 1년 전 같은 조사에 비해 ‘관심’은 4분의1 이하로(15.9%→3.6%), ‘감사(12.2%→4.8%), ‘평온(11.1%→4.5%)’, ‘침착함(9.1%→3.1%)’은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하락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가 정신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상담 개입과 우수한 심리 프로그램 제공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우울·불안 집중심리클리닉’을 이용하려면 ‘서대문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1:1 채팅 상담을 신청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한국어가 어려운 지역사회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고자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을 운영한다.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은 중랑구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생활통역 지원 서비스다. 구청, 동주민센터, 경찰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병원, 은행 등에서 통역을 지원한다. 외국인 본인 뿐 아니라 각 기관에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통역이 필요한 장소로 출장을 가며, 최근에는 늘어난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 대응을 위해 비대면 유선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역단은 지난 19년 8개 언어 19명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지원예산을 확대해 13개 언어(일본어, 중국어, 대만어, 베트남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태국어, 키르기즈어, 필리핀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29명으로 운영 중이다.
통역단에 대한 호응도 높다. 베트남에서 이주해 중랑구에 정착한 지 3년차인 A씨는 최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보건소에서 관련 안내를 유선, 문자 등으로 받았지만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통역단에 연락해 어려움을 해결한 A씨는 “계속해서 문자가 오는데 말을 이해할 수 없어 불안했다. 다행히 통역서비스를 받아 내용을 이해해 안심하고 격리를 잘 마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각 통역사들의 한국 평균 거주 기간은 약 10년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관광통역사, 사법통역사 등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전문성도 갖췄다. 무지개 생활통역단은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들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와 후배 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지개 생활통역단을 통해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코로나로 힘들 때 제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큰 불편과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랑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는 상시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다. 통역이 필요할 때 중랑구가족센터로 문의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21일 ‘아이맘 강동’ 길동점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아이맘 강동’ 3주년 사연응모 이벤트를 진행해 뜨거운 관심 속에 무려 204명이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들을 보내왔고, 여기서 선정된 스무 가족이 열린놀이터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사연응모 이벤트는 지난 10일부터 5일간 ‘아이맘 강동’에서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거나 높은 예약 경쟁률에 매번 실패해 아쉬움을 토로했던 가족들의 각양각색의 사연들을 받아 심사를 거쳐 총 3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연 당첨자 중 10명에게는 치킨 기프트콘이 제공되는 한편, 나머지 20명은 ‘아이맘 강동’ 4개 지점의 열린놀이터에 초대돼 아이와 함께 시설에 구비된 모든 육아인프라를 마음껏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맘 강동’ 길동점의 열린놀이터에서 특별히 개최한 3주년 기념행사에는 3월에 첫돌을 맞는 가족의 사연, 매번 광클 예약에 실패했던 가족의 사연, 코로나로 더욱 힘들었던 의료진 가족의 육아 사연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족 5팀을 초대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구는 이 날 기념행사를 위해 열린놀이터 내에 돌·백일상 셀프 스튜디오를 설치한 것은 물론 기념 케이크 커팅식과 풍선 공연, 구청장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육아에 어려움이 많았던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아이맘 강동이 권역별로 확충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을 이용해주고 성원해주신 구민 여러분들의 덕이 크다”며 “강동구의 대표적인 육아인프라로 자리매김해 벌써 3주년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양육 친화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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